RECYCLING FUNERAL
유휴공간 프로젝트
조르주 페렉의 ‘공간의 종류들’로 개요를 적어둔 유휴공간 프로젝트는 공간의 개념을 새롭게 바라보고 주체적으로 규정해보길 권유하며 주변의 유휴공간을 가시화하거나 새로운 쓸모를 만드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생각의 틀을 깨는 과정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차 자유로운 사고로 작업하며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조르주 페렉의 ‘공간의 종류들’로 개요를 적어둔 유휴공간 프로젝트는 공간의 개념을 새롭게 바라보고 주체적으로 규정해보길 권유하며 주변의 유휴공간을 가시화하거나 새로운 쓸모를 만드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생각의 틀을 깨는 과정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차 자유로운 사고로 작업하며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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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book
Essay

유휴공간(遊休空間)을 주제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일상에서 경험한 본인의 유휴 공간을 집안에서 재활용 수거물이 머무는 공간으로 상정했습니다. 항상 존재했다가 없어지곤 하는 그 구역은 저로 하여금 손을 쓸 수도, 해결 할 수도 없는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수거물, 쓰레기라는 대상을 가시화하거나 쓸모를 주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면서 이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관찰했고, 정말로 다르게 보게 되면서 쓰레기를 위한 장례식이라는 이야기로 풀어내 보았습니다.
쓰레기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우리를 위해 유용했던 물건들을 생각하면서 이들을 어떻게 보내주어야 하는지 제안해보고 기록하고 같은 주제로 인터뷰 해봤습니다. 이렇게 1권 가이드북을 구성하고, 다른 한권은 반대로 고물(古物/故物)의 입장에서 유언을 보여주는 2권 에세이집으로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