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ALIVE
Public space
서울 강동구 고덕로 295 고덕평생학습관
1,834m2여전히 살아있는
기존의 고덕 평생 학습관은 교육에 대한 관심과 높은 학생 인구의 요인 등에도 불구하고 노후한 공간의 관리 부족, 코로나로 인한 공간의 소외 등으로 다소 고립되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고 건조하게 최소한의 도서관과 열람실의 기능만 하는 공간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분명하게 존재하고 나아가 생동하며 시민들이 접속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고덕 평생 학습관은 교육에 대한 관심과 높은 학생 인구의 요인 등에도 불구하고 노후한 공간의 관리 부족, 코로나로 인한 공간의 소외 등으로 다소 고립되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고 건조하게 최소한의 도서관과 열람실의 기능만 하는 공간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분명하게 존재하고 나아가 생동하며 시민들이 접속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작은 도시의 공공 공간이 지닌 교육적 가능성
Green: school zone
Purple: public facilities
Pink: apartment
Orange: commercial area
산책로를 지닌 숲속의 도서관
폐쇄적으로 설계된 조경으로 인해 기존의 입구는 사용자의 접근이 차단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습관은 길에서 보이지 않고 권위적인 공간으로 존재했습니다. 입구를 늘리고 담장을 제거하였고 곡선적인 길로 관찰의 시간을 유도했습니다. 개방적인 구조로 야외 산책로는 학습관 시설 내부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용하기 좋은 공간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확장되고 흐려지는 공간의 경계
코로나로 인해 여행과 같은 장거리 이동과 집합은 어려워졌지만 생활권 내에서의 공간의 경계는 흐려지고 있습니다. 주거 공간에는 생산, 문화, 여가의 기능이 증가하고, 동네라는 공공장소는 자족적 생활권이라는 의미로 중요성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확장된 공간의 경험을 고덕학습관에 접목시키고 싶었습니다.


자율적 프레임
로비는 단차를 가지는 프레임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의 이용 비율이 높은 평생교육 강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전시가 진행되고, 가구 구성에 따라 라운지나 강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기획했습니다.








도서관은 책장에 꽂혀 있는 책뿐만 아니라, 사서에 의해 선별된 된 책을 디스플레이하여 로비 전시 공간이 연장되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계단, 가벽, 컨시어지의 책상의 구조적 요소를 이용하였고 신문, 잡지 등의 간행물, 도록, 독립서적 등 다양한 주제와 판형을 가진 도서가 잘 보이도록 집기를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책장에 구멍을 내어 책을 둘러볼 때 마치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고 크기에 변화를 주어 보는 각도에 따라 풍경이 바뀌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창은 바깥을 향해 20도 기울게 배치되어 도서관의 앞마당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눈 앞의 풍경을 바꾸면,
레스토랑은 앞뒤로 중정의 햇빛과 야외 녹지를 접하는 뷰를 가지고 있어, 공간이 부유하는 듯한 느낌으로 식사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디스플레이 아트 월은 학습관의 중요한 가치인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반영하여 그래픽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새겨넣었습니다.
부유하는 비일상적 공간감을 위해 불투명유리 패널과 조명을 활용했습니다. 아트월의 그래픽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계속 변화하는 공간의 요소가 됩니다.
레스토랑은 앞뒤로 중정의 햇빛과 야외 녹지를 접하는 뷰를 가지고 있어, 공간이 부유하는 듯한 느낌으로 식사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디스플레이 아트 월은 학습관의 중요한 가치인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반영하여 그래픽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새겨넣었습니다.
부유하는 비일상적 공간감을 위해 불투명유리 패널과 조명을 활용했습니다. 아트월의 그래픽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계속 변화하는 공간의 요소가 됩니다.

Cafe FLOW
플로우 카페에서는 사람들은 자연적 요소와 조우하고 만남과 시선이 교차하는 경험을 합니다. 계단을 통해 1층 도서관, 2층 강의실을 지나오며 이전과는 대비되는 휴식의 공간을 마주합니다. 플로우에서 고요한 집중의 시간 이후, 정신적 이완과 사회적 접속의 가치를 일깨우며, 야외 정원과 함께 모험 할 수 있는 자유의 가능성을 느끼게 됩니다.




‘Still’은 ‘아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고요한’ 이렇게 세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많은 학생과 어린이, 시민이 오갔던 조용한 고덕 평생학습관과 잘 어울리는 단어라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변화가 필요한 이 공간이 이러한 변화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생히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Still, Alive’라는 제목으로 열려 있어 삶에 흡수되기 쉽고 여러 프로그램들이 연결되며 교차하는 생동의 공간을 제안합니다.
( furniture, lighting and object source credits to:
Hem, Hay, Mattiazzi, Artek, Ikea, B&B Italy, Menu, Vitra, Herman Miller, Tecnolumen, Phloc... and to every other brand I forgot to write, sending huge thanks to you guys for supporting my pro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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